백종원 김치리조또 만들기

김치의 매콤함과 부드러운 소스가 어우러진 리조또를 만들었어요. 처음엔 김치와 리조또의 조합이 안 어울릴 듯이 어울릴 것 같았는데 만드는 과정도 간단하고 백종원 김치리조또 레시피라고 하니 믿고 만들어보았답니다. 냉장고에 찬밥 한 그릇과 김치가 눈에 보여서 김볶을 만들려다가 부드럽게 먹고 싶어 만든 오늘의 리조또는 예상대로 꿀맛이었어요 ♩ 한식과 양식의 만남인 김치와 치즈, 버터, 우유와의 조합 이색적이면서도 낯익은 부드러운 매콤함이 간단한 혼밥 메뉴로도 좋을 것 같아요.

Unbalanced

% Daily Values based on a 2,000 calorie diet

Step 1

김치는 잘게 썰어 준비해요. 많은 양을 넣는 게 아니라 가위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자를 수 있어요. 양파도 잘게 다져주세요. 리조또라고 하면 집에서 만들기에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볶음밥만큼이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Step 2

김치리조또를 만들어봅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넣고 향이 올라오도록 볶아주세요.

Step 3

마늘과 양파 향이 올라오면 다짐육을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Step 4

돼지고기 표면이 익으면 잘게 썬 김치도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고기랑 김치랑 볶았을 뿐인데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요.

Step 5

식은 밥을 넣고 재료와 잘 섞어줍니다. 정석대로라면 불린 쌀을 넣어 육수로 끓여주어야 하는데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 식은 밥을 넣어 만들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볶음밥만큼이나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요. 밥은 한김 식혀 넣어주는 게 밥알의 식감이 더 좋아요.

Step 6

우유 반컵을 넣고 끓여줍니다. 크리미한 우유 향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물을 넣어주어도 되어요. 저는 우유 반컵과 부족한 농도 조절은 물을 넣어서 한소끔 끓여주었어요.

Step 7

백종원 레시피 포인트 소스와 밥이 잘 어우러졌을 때 버터 한 조각과 치즈를 넣어줍니다. 파마산 치즈도 같이 갈아 넣어주었는데 버터와 풍미가 장난 아니었어요. 버터가 들어가는 순간 리조또 스러운 풍미가 확 살아나요. 마지막으로 체다치즈를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슬라이스 치즈를 올려주면 된다고 했는데 냉장고에 없길래 모짜렐라와 섞인 체다를 넣었는데 요렇게 넣어도 완전 맛있었어요. 치즈는 듬뿍 들어가야 맛이 좋은 것 같아요 ! 김치리조또가 만들어졌어요. 치즈를 듬뿍 올리고 이태리 파슬리도 다져서 올려주었어요. 생 파슬리를 다져 올려주었는데 없다면 가루를 뿌려주면 더 먹음직스러운 플레이팅이 되겠죠. 만드는 레시피는 영상도 담았어요. 김치에 밥의 조합은 누구나 잘 아는 그 맛인데 우유, 버터, 치즈가 같이 들어간다고 하면 느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김치가 들어간 요리라서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그래서 더 맛이 좋답니다. 위에 올려진 치즈랑도 엄청 잘 어울려요. 괜히 백종원 이름이 붙는 게 아닌가 봐요. 엄청 간단한데 맛있어요. 계속되는 비에 불앞에 서는 것도 귀찮은 기분이 들었는데 뚝딱 만들어서 먹으니 넘나 좋았어요. 아이랑 같이 먹을 땐 김치 양념을 씻어서 넣으면 아이도 좋아할 것 같아요. 씻은 김치로 만들면 조금 더 크리미한 맛이 살아나서 온 가족이 먹기에 좋을 듯 - 잘게 썬 김치의 식감도 좋지만 같이 씹히는 다짐육의 식감 또한 리조또에서 맛의 포인트에요. 밥알과 함께 씹히는 고기의 맛 처음엔 돼지고기를 넣는 게 맛이 괜찮은가 싶었는데 아주 조화로워요. 백종원 김치리조또 레시피로 간단하면서도 레스토랑 못지않은 특별한 한 끼 만들어드셔보세요. 김치로 만드는 다른 요리들과는 또 다른 매콤하고 크리미한 매력이 있어요. 리조또 한 그릇 뚝딱했어요. 끄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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