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ing
밥
ㅎ라면'이라는 단어는 본래 중국의 '납면(拉麵, 라미엔)'에서 왔으나 일본어에서 용어가 재수입된 관계로, 한국에서는 한국 한자음대로 읽은 '랍면'이나 두음 법칙을 적용한 '납면'이라고도 하지 않고 그냥 '라면'이라고 한다. 이는 한국에서 의미하는 '라면'은 거의 대부분 인스턴트 라면이며, 인스턴트 라면이 일본에서 개발된 뒤 1963년 한국에 전래되는 과정에서 일본어 '라-멘(ラーメン)'에서 '멘(メン)'에 해당하는 한자 '면(麵)' 부분만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것으로 상품명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라-멘(ラーメン)'도 본래 '납면(라츠멘)'을 줄여 부른 표기였으나 현재는 다 '라-멘'으로 통일되었다. 중국에서는 원래부터 '拉面(라몐)'이라고 불리던 자신들의 전통 식품 이름으로 부른다.[1]
한국에서 일본의 라멘을 '라면'이라고 번역하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라면'은 인스턴트 라면인 반면 일본의 라멘은 정식 면 요리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2] 이 때문에 '라면'이라고 하더라도 '일본 라면', 혹은 원어인 '라멘'으로 구분해서 부르는 편이다. 라멘과의 인식 차이는 한국에서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일본 문화의 소비가 매우 흔해지고, 또 라면의 발생 과정 등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려짐에 따라 한국에서도 별개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한편 중국 '라몐'은 아예 제조 방식부터 많이 다르기 때문에 '라면'으로 번역하는 일이 거의 없다.
북한에서는 인스턴트 라면 특유의 꼬불꼬불한 형태 때문에 '꼬부랑국수'라고 부른다. 2000년대에 '즉석국수'로 부르게 되었다. 아직도 꼬부랑국수라 부르는 사람이 있긴 하다고 한다.# '속성국수', '라면'이라는 말도 쓴다고 한다.
'라면'은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붙는 보조사 '라면'과 동음이의어이다[3]. 그래서 남자라면과 같이 중의성을 띠도록 라면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다.
2.1. 영어/로마자 표기[편집]
영어로는 'instant noodles', 약칭으로는 'noodles'가 가장 일반적이다. 미국 요리나 유럽 요리에서 마카로니나 스파게티는 'pasta'(파스타)라고 부르기에 'noodle'이라고만 해도 굳이 인스턴트를 붙이지 않아도 별로 혼동하지 않는다. 탕면만 별도로 지칭할 땐 'noodle soup'라고 쓴다.ㅡ
동아시아 스타일의 라면을 뭉뚱그려 'ramen'(라멘)이라고 하기도 한다. 한국 라면도 'ramen', 중국 라면도 'ramen'[4], 동남아 라면도 'ramen'이다. 한국식으로 '라면' 또는 중국식, 동남아식 호칭으로 불러주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일본어 명칭이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애초에 인스턴트 라면 원조가 일본이기도 하고 일본의 라면은 인스턴트뿐만 아니라 요리로서의 문화도 발달되었기 때문에 범위가 넓어 그만큼 인지도가 있기 때문. 진라면 역시 'Jin Ramen' 표기를 쓴다. 다만 인스턴트 라면은 'ramen noodle'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간혹 한국식 로마자 표기로 'ramyon', 'r
yun' 등을 쓰기도 한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으로는 'ramyeon'이지만 이는 잘 쓰지 않는다. 'ramyon'은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ramyŏn'에서 반달표(◌̆)를 뺀 것이며, 'ramyun'은 영어식 표기인 '-un'[ʌn]를 쓴 것이다. 앞서 말한 진라면도 수출용으로 'Jin Ramyon'이라는 표기를 쓰기도 하며, 신라면은 'Shin Ramyun'으로 표기한다.
3. 역사[편집]
3.1. 중국의 라몐 (수타면)[편집]
자세한 내용은 수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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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拉麵'(라몐)이라는 단어는 손으로 길게 잡아 당겨 늘여서(拉) 밀가루 국수(麵)[5][6]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즉 한국어로 수타면(手打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표현은 요리 '재료'인 국수 가락 종류 중 하나로 국물과는 무관하다. 이런 식으로 만든 면을 장이나 양념에 비벼 먹으면 반면(拌麵), 국물에 말아 먹으면 탕면(湯麵)인 식이다.
후술할 일본 라멘은 탕면 계열의 수타면에서 왔다.
3.2. 일본의 라멘과 간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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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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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Wed, 16 Aug 2023 18:38:24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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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분식 문화
라면1
양은냄비에 끓인 한국식 인스턴트 라면의 사진
1. 개요
2. 명칭
2.1. 영어/로마자 표기
3. 역사
3.1. 중국의 라몐 (수타면)
3.2. 일본의 라멘과 간편화
3.3. 한국의 라면
3.4. 북한의 즉석국수
4. 맛
5. 위상
5.1. 막대한 소비량
5.2. 서민적인 이미지
5.3. 비상식량으로서
5.3.1. 비상식량으로 좋지 않다
5.3.2. 비상식량으로 훌륭하다
6. 외국에서
6.1. 저렴한 가격
6.2. 각국의 양상
6.2.1. 중화권
6.3. 한국식 인스턴트 라면
6.3.1. 매운맛
7. 영양과 건강
7.1. 칼로리
7.2. 나트륨
7.2.1.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
7.3. 포화지방
7.4. 영양 균형
7.5. 여담
8. 요리법
8.1. 라면과 어울리는 것
8.1.1. 김치
8.1.2. 단무지
8.1.3. 계란
8.1.4. 치즈
8.1.5. 야채
8.1.6. 해산물
8.1.7. 해조류
8.1.8. 버섯
8.1.9. 밥
8.1.10. 국수
8.1.11. 기타
9. 종류
9.1. 프리미엄 라면
9.2. 특수한 라면
9.3. 사각형 vs 원형
10. 라면 목록
10.1. 농심그룹
10.2. 삼양식품
10.3. 팔도
10.4. 오뚜기
10.5. 하림
10.6. 풀무원
10.7. 청정원
10.8. 롯데그룹
10.9. 새롬식품
10.10. 한일식품
10.11. 라이프드림
10.12. 맥소반
10.13. 금비유통
10.14. 쓰리케어
10.15. 삼육식품
10.16. 지피클럽
10.17. 만나면
10.18. 해올렛
10.19. PB상품
11. 기타
11.1. 분식점
11.2. 속어
11.3. 라면으로 유명한 사람
11.3.1. 라면만 먹는 사람
11.3.2. 라면 블로거
12. 관련 문서
13.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라면은 국수를 증기로 익힌 뒤 기름에 튀겨 말린 것에 분말 스프를 별도로 첨부한 즉석 식품, 또는 그것을 물에 넣고 끓인 요리를 말한다. 대한민국에서 별도의 수식어 없이 '라면'이라고만 하면 대부분 인스턴트 라면, 그중에서도 특히 봉지 라면을 지칭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컵라면은 이름 그대로 컵라면이라 부른다.
2. 명칭[편집]
'라면'이라는 단어는 본래 중국의 '납면(拉麵, 라미엔)'에서 왔으나 일본어에서 용어가 재수입된 관계로, 한국에서는 한국 한자음대로 읽은 '랍면'이나 두음 법칙을 적용한 '납면'이라고도 하지 않고 그냥 '라면'이라고 한다. 이는 한국에서 의미하는 '라면'은 거의 대부분 인스턴트 라면이며, 인스턴트 라면이 일본에서 개발된 뒤 1963년 한국에 전래되는 과정에서 일본어 '라-멘(ラーメン)'에서 '멘(メン)'에 해당하는 한자 '면(麵)' 부분만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것으로 상품명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라-멘(ラーメン)'도 본래 '납면(라츠멘)'을 줄여 부른 표기였으나 현재는 다 '라-멘'으로 통일되었다. 중국에서는 원래부터 '拉面(라몐)'이라고 불리던 자신들의 전통 식품 이름으로 부른다.[1] 한국에서 일본의 라멘을 '라면'이라고 번역하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라면'은 인스턴트 라면인 반면 일본의 라멘은 정식 면 요리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2] 이 때문에 '라면'이라고 하더라도 '일본 라면', 혹은 원어인 '라멘'으로 구분해서 부르는 편이다. 라멘과의 인식 차이는 한국에서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일본 문화의 소비가 매우 흔해지고, 또 라면의 발생 과정 등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려짐에 따라 한국에서도 별개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한편 중국 '라몐'은 아예 제조 방식부터 많이 다르기 때문에 '라면'으로 번역하는 일이 거의 없다. 북한에서는 인스턴트 라면 특유의 꼬불꼬불한 형태 때문에 '꼬부랑국수'라고 부른다. 2000년대에 '즉석국수'로 부르게 되었다. 아직도 꼬부랑국수라 부르는 사람이 있긴 하다고 한다.# '속성국
MicrowaveMicrowave
Step 2
인스턴트 라면, 호평을 받다세계라면협회(IRMA)에 의하면 2009년 기준 전 세계에서 연간 1천억 개의 인스턴트 라면이 소비된다고 한다. 이쯤 되면 인스턴트 라면은 쌀과 빵에 이은 인류의 식량이라고 할 수 있겠다. 조리가 쉽고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구호물자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빈민들에게 라면은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주식이다.<뉴욕 타임즈>는 인스턴트 라면에 대해 이렇게 평한 바 있다.“인스턴트 라면을 끓일 물만 있으면 신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 사람에게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면 평생 먹을 수 있다지만, 인스턴트 라면을 주면 그 무엇도 가르쳐줄 필요 없이 평생 먹을 수 있다.”한국인의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라면을 소비하는 나라는 단연 중국으로 연간 408억 개의 라면을 먹는다고 한다. 그에 이어 인도네시아 139억 개, 일본 53억 개, 베트남 43억 개, 미국 40억 개이고 그를 이어 우리나라가 34억 개로 6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1인당 소비량에서는 수십 년간 한국이 독보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인당 연간 소비량 69개(전체 소비량으로 세계 1위인 중국의 1인당 소비량은 32개로 반절에 못 미친다)!2009년 우리나라, 라면 종주국이 되다러시아에서 많이 팔리는 ‘팔도 도시락’2009년 한국 라면의 수출량은 약 1억 4천만 달러로 중국, 일본, 미국을 크게 웃돈다. 상하이에서 한국 라면의 브랜드 인지도는 90% 이상이고, 러시아에서는 ‘팔도 도시락’이라는 제품이 라면 시장 점유율의 60%를 차지해 ‘도시락’이라는 단어가 용기 라면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사용될 정도다. 심지어 라면의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이 점점 인기를 얻고 있을 정도로 현재 우리나라는 라면 종주국이다한ㆍ중ㆍ일, 라면의 시초를 두고 논쟁하그런 점을 내세우며 이렇게 주장하는 이도 있다.“라면의 시초가 일본이나 중국이란 말이 있지만 지금 팔리고 있는 한국식 인스턴트 라면은 그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니까 ‘납면’이나 ‘라멘’은 라면과 다르다. 라면의 종주국은 한국이다!”어떤 식으로든 자신이 시초임을 주장하며 자존심 싸움을 하는 한ㆍ중ㆍ일이기에 라면의 종주국이 어디냐는 논쟁 역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과연 라면은 어떤 식으로 시작된 것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오게 된 것일까?1870년 일본에 라멘으로 알려지게 된 배경래 라면은 중국 음식으로 한자로는 ‘납면(拉麵)’이라고 쓴다. 중국에서는 노면(老麵), 유면(柳麵)이라고도 했다. 납면을 일본식 한자 발음으로 읽으면 ‘라멘’이 된다. 메이지유신 직후인 1870년대 요코하마 등 일본의 개항장에 들어온 중국 사람들이 라멘을 노점에서 만들어 팔면서 일본에 라멘이 처음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에는 라멘이란 명칭이 아니었고 ‘지나(支那)소바’ 혹은 ‘남경(南京)소바’라고 불렸다.라멘, 일본의 전통 음식이 아니다라멘은 닭 뼈, 돼지 뼈, 멸치, 가다랑어포 등을 우려내고 여러 소스를 가미한 육수에 중화면이라는 국수를 말아 먹는 것으로 일본에서도 중화요리로 구분되었다.차후 라멘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라멘집이 생기기 전까지는 중화요리 집에서만 라멘을 다뤘다는 점, 중국 본토 란저우에 그와 유사한 납면(拉麵, 라미엔)이라는 국수가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아왔다는 점 등을 봤을 때 라멘은 일본에서 자생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전파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그러나 그 당시 중국인들이 만들던 납면은 수타면을 가늘게 뽑아내던 형식으로 굵은 면발의 일본라멘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납면은 일본식 일본식 라멘은 우리가 자주 먹는 인스턴트 라면과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큰 차이가 존재한다. 그리고 라멘에서 인스턴트 라면으로 변화해 나가는 과정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전후 일본에 구호물자로 넘쳐났다.전후의 일본은 구호물자로 밀가루가 넘쳐났다. 그 시절 사업가 안도 모모후쿠는 밀가루를 원료로 한 식품을 개발하면 커다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직감했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타이완에서 태어나 일찍 부모를 잃고 일본으로 건너온 뒤 전쟁과 패전의 배고픔을 겪었던 그에게는 사업 기회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인류가 배고픔을 극
Step 3
위에서 언급한 탕면 계열의 수타면은 중국에서 일본으로 유입되어 라멘이 되면서 국물을 더 중시하게 되었고, 그 반대로 면은 수타로 만들지 않게 되었다.[7] 인스턴트가 아닌 라멘의 역사는 라멘 문서로.
Step 4
1958년, 일본의 기업인 닛신식품[8]은 면을 기름에 튀겨 건조하는 방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닭뼈 육수 맛을 낸 '치킨라멘(チキンラㅡメン)'을 출시했다.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멘이었다. 단, 이 치킨라멘은 아지즈케(味付け) 방식으로 미리 면을 국물에 절여두는 방식으로 만든다.[9] 이 닛신 치킨라멘은 2020년 현재에도 거의 본래 모습 그대로 판매되고 있어 간혹가다 먹는 별미로서 찾고 있다고.
Step 5
닛신식품의 창업주였던 안도 모모후쿠[10]는 당시 탈세 혐의에 회사가 부도가 나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다시 부를 거머쥐었고[11] 인스턴트 라멘 덕에 인생이 핀 덕분인지 "물고기를 원한다면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주면 된다. 하지만 라멘은 아무것도 가르칠 필요가 없다."라는 말을 했으며 2007년 1월 5일 96세로 사망하는 날까지 매일 인스턴트 라멘을 먹었다고 한다.[12]
Step 6
면을 튀겨서 건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건조된 라면은 부피를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작은 봉지 안에 넣기 용이하다. 인스턴트 라멘의 스프와 건더기가 다양해졌지만 면 모양은 여전히 꼬불꼬불한 것도 포장 크기 때문이다.
Step 7
애초에 튀김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조되다 보니, 굳이 요리를 하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된다. 그 자체가 이미 밀가루 튀김이다.[13]
Step 8
컵라면 역시 일본에서 먼저 개발되었다. 마찬가지로 1971년 닛신에서 미국의 인스턴트 라멘 소비자들이 컵에 라멘을 부수어 넣고 포크로 라면을 먹는 것을 보고 컵라면의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세계 최초의 컵라면인 컵누들을 출시했다. 덕분에 북미 시장에서 인스턴트 라멘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Step 9
한국에서 일본의 인스턴트 라멘은 그냥 라면 내지 일본 라면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Step 10
위에서 언급한 탕면 계열의 수타면은 중국에서 일본으로 유입되어 라멘이 되면서 국물을 더 중시하게 되었고, 그 반대로 면은 수타로 만들지 않게 되었다.[7] 인스턴트가 아닌 라멘의 역사는 라멘 문서로.일본의 기업인 닛신식품[8]은 면을 기름에 튀겨 건조하는 방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닭뼈 육수 맛을 낸 '치킨라멘(チキンラㅡメン)'을 출시했다.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멘이었다. 단, 이 치킨라멘은 아지즈케(味付け) 방식으로 미리 면을 국물에 절여두는 방식으로 만든다.[9] 이 닛신 치킨라멘은 2020년 현재에도 거의 본래 모습 그대로 판매되고 있어 간혹가다 먹는 별미로서 찾고 있다고.창업주였던 안도 모모후쿠[10]는 당시 탈세 혐의에 회사가 부도가 나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다시 부를 거머쥐었고[11] 인스턴트 라멘 덕에 인생이 핀 덕분인지 "물고기를 원한다면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주면 된다. 하지만 라멘은 아무것도 가르칠 필요가 없다."라는 말을 했으며 2007년 1월 5일 96세로 사망하는 날까지 매일 인스턴트 라멘을 먹었다고 한다.[12]면을 튀겨서 건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건조된 라면은 부피를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작은 봉지 안에 넣기 용이하다. 인스턴트 라멘의 스프와 건더기가 다양해졌지만 면 모양은 여전히 꼬불꼬불한 것도 포장 크기 때문이다.애초에 튀김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조되다 보니, 굳이 요리를 하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된다. 그 자체가 이미 밀가루 튀김이다.[13]일본에서 먼저 개발되었다. 마찬가지로 1971년 닛신에서 미국의 인스턴트 라멘 소비자들이 컵에 라멘을 부수어 넣고 포크로 라면을 먹는 것을 보고 컵라면의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세계 최초의 컵라면인 컵누들을 출시했다. 덕분에 북미 시장에서 인스턴트 라멘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한국에서 일본의 인스턴트 라멘은 그냥 라면 내지 일본 라면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3.3. 한국의 라면한국에서는 인스턴트 식품으로 만든 일본 라멘에서 영향을 받아 처음부터 인스턴트 식품으로 출시했다.1963년 9월 15일에 삼양라면을 원조로 하여 인스턴트 라면이 처음으로 출시되었다. 1950년대 말 보험 회사를 운영했던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은 일본에서 경영 연수를 했을 적에 접했던 인스턴트 라면이 당시 경제가 어려워 먹을 것이 없는 한국 사정에 맞을 것 같아 들여왔다.[14] 하지만 당시 출시했던 제품은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 그다지 잘 맞지 않아 별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삼양이 출시한 라면은 일본의 묘조(明星-명성)식품의 제조법을 그대로 가져온 일본식 치킨라면이었고. 이 때문에 닭고기 국물을 재현한 수프라서 느끼한 맛이 났다고 한다.그러나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던 삼양식품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회사 내에 스프 관련 실험실을 설치하는 한편 종로 거리에서 공개 시식회를 하는 등 화제를 모았고, 청와대까지 가서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에게 라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때 라면을 처음 먹은 박정희는 "우리 한국인들은 맵고 짭짤한 맛을 좋아하니 고춧가루가 좀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그러나 안성탕면이 히트를 치기 전인 80년대 초반까지는 '라면은 매우면 안 된다'라는 고정관념이 있었기 때문에 고춧가루는 조금 더 들어간 수준이었지만, 어쨌든 라면이 매우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므로 포만감을 더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박정희 정부의 혼분식 장려 운동과도당시 가격은 10원. 김치찌개 백반이 30원, 짜장면이 20원이었던 시절이니 굳이 지금 물가로 치면 2~3천 원꼴로, 지금 물가로는 딱히 비싸지 않아 보이지만 대다수가 빈곤층이었던 당시에는 상당히 고가의 먹거리였다. 더군다나 가난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라면의 대중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60년대 유년기를 보낸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라면은 콜라처럼 손님이 와야 대접하는 음식이었다고 하니 초반에는 그렇게 수요가 크진 않았다. 검정고무신에서도 이점을 충실히 반영하여, 라면이 서민들에게 고급(?) 음식이라는 점이 잘 드러난다. 열악했던 60년대에는 라면이 짜장면과 맞먹는 상당한 고급 음식이었으며, 위
Step 11
[편집]
Step 12
한국에서는 인스턴트 식품으로 만든 일본 라멘에서 영향을 받아 처음부터 인스턴트 식품으로 출시했다.
Step 13
1963년 9월 15일에 삼양라면을 원조로 하여 인스턴트 라면이 처음으로 출시되었다. 1950년대 말 보험 회사를 운영했던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은 일본에서 경영 연수를 했을 적에 접했던 인스턴트 라면이 당시 경제가 어려워 먹을 것이 없는 한국 사정에 맞을 것 같아 들여왔다.[14] 하지만 당시 출시했던 제품은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 그다지 잘 맞지 않아 별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삼양이 출시한 라면은 일본의 묘조(明星-명성)식품의 제조법을 그대로 가져온 일본식 치킨라면이었고. 이 때문에 닭고기 국물을 재현한 수프라서 느끼한 맛이 났다고 한다.
Step 14
그러나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던 삼양식품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회사 내에 스프 관련 실험실을 설치하는 한편 종로 거리에서 공개 시식회를 하는 등 화제를 모았고, 청와대까지 가서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에게 라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때 라면을 처음 먹은 박정희는 "우리 한국인들은 맵고 짭짤한 맛을 좋아하니 고춧가루가 좀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그러나 안성탕면이 히트를 치기 전인 80년대 초반까지는 '라면은 매우면 안 된다'라는 고정관념이 있었기 때문에 고춧가루는 조금 더 들어간 수준이었지만, 어쨌든 라면이 매우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므로 포만감을 더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박정희 정부의 혼분식 장려 운동과도
Step 15
당시 가격은 10원. 김치찌개 백반이 30원, 짜장면이 20원이었던 시절이니 굳이 지금 물가로 치면 2~3천 원꼴로, 지금 물가로는 딱히 비싸지 않아 보이지만 대다수가 빈곤층이었던 당시에는 상당히 고가의 먹거리였다. 더군다나 가난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라면의 대중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60년대 유년기를 보낸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라면은 콜라처럼 손님이 와야 대접하는 음식이었다고 하니 초반에는 그렇게 수요가 크진 않았다. 검정고무신에서도 이점을 충실히 반영하여, 라면이 서민들에게 고급(?) 음식이라는 점이 잘 드러난다. 열악했던 60년대에는 라면이 짜장면과 맞먹는 상당한 고급 음식이었으며, 부잣집 사람들이 아닌 이상은 특별한 날에만 겨우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라는 인식이었다.[15] 70년대 말까지는 도시에도 국수 공장이 있는 동네가 많았고, 국수가 라면보다 훨씬 저렴했다.[16]
Step 16
그러나 점차 수요가 커지면서 1960년대 중후반 들어서 수많은 회사들이 라면을 만들기 시작했다가, 1970년대가 다가올 무렵에 삼양과 롯데(농심)만이 살아남았다. 1968년엔 동명식품이 풍년라-면을 내놓았는데, 디자인이 압권이다. 광고 자료를 보자.
Step 17
삼양이 받은 국가 차원의 지원은 한국 라면의 상징이 되었다. 당시에는 국가적으로 미국에서 수입된 밀가루를 소비하기 위해 혼분식을 장려했었기 때문이다. 이후 쇠고기 육수 맛을 베이스로 해서 한식의 전반적인 경향에 따라 매운맛을 조금씩 넣다가, 특히 농심그룹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라면인 '신라면'이 나온 1986년 이후로는 매운 라면이 특히 더 인기를 끌었다.[17]
Step 18
3.4. 북한의 즉석국수
Step 19
북한에서는 라면이 1970년에 조총련계 사업가와의 합작으로 처음 등장했다.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별도의 양념 스프를 첨부하지 않아서 라면사리를 내다 판 격이라서 수프는 따로 첨가해 먹어야했고, 또한 초창기에는 생산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먹을수있는 그냥 국수에 비해서 상당히 귀한 음식 취급받기도 했다.
Step 20
2000년대 이후로는 중국과 개성공단으로부터 많은 라면이 흘러들어오면서 장마당 유통망을 타고 웬만한 지방에서도 라면을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북한의 교통이 불편해 중간에 운송비나 인건비가 붙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져 라면이 비싼 음식이라는 인식은 여전한 듯하다. 사실 중국 라면은 그다지 비싸지 않지만 이북 입맛에 잘 안 맞아 고급이란 인식은 없고, 남한 라면은 가격대가 비싸기 때문에 상당한 고급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Step 21
평양 식품 공장에서 북한산 라면을 생산하고 있는데, 2018년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난한 노동자나 먹는 라면이라며 '노동자 라면'으로 불리고 있으며, "평양 라면은 남한산과 중국산에 비해 국수 면발이 불량식품 라면땅처럼 쫄깃하지 않고 맛도 형편없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양 라면은 북한 원 800원, 중국 라면은 1,500원, 남한 라면은 3,000원[18]에 판매되고 있는데, 가난한 서민들은 그나마 값싼 평양 라면을 사서 두부를 넣고 끓여 특식으로 먹는다고 한다. 물론 잘살면 중국산, 더 잘살면 남한산을 먹는다. 특히 남한산은 만약 구해서 먹고 나면 빈 상자는 버리지 않고 그대로 놔두어 재력을 과시할 정도로 부의 상징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남한산 라면은 북한에서는 금수저들의 전유물인 셈이다.
Step 22
대북제재 여파로 러시아에서 추방되는 북한 노동자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자신은 조선 사람이라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남한 라면이 입맛에 맞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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