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순장아찌 개두릅장아찌 엄나무순 데치기 개두릅 요리 엄나무순 효능

봄철 별미 중 하나인 엄나무 어린순은 두릅향보다 진하고 쌉쌀한 맛이 나서 개두릅이라고도 하는데요. 연한순은 데쳐서 무침을 만들거나 숙회나 튀김, 장아찌, 물김치 등의 요리로 즐겨 먹는데요. 나른한 봄날 입맛을 돋워주는 장아찌는 담갔어요. 장아찌 간장 비율을 입맛에 맞게 짭조름하면서도 새콤달콤하게 만들면 특유의 쌉싸래한 맛의 풍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어요. 새순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쓴맛을 잡아주고, 절임물에 절여 주기만 하면 되어 만들기 어렵지 않기 때문에 절임간장 만드는 팁을 알려드릴까해요. 맛있게 숙성되어 먹어보면 독특한 향이 별미입니다. 엄나무는 산삼 나무라고 불릴 정도로 맛과 효능이 탁월하다고 하죠. 요리하기에 앞서 엄나무순 효능을 살펴보도록 해요. 항산화 성분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비타민C,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비타민과 무기질, 사포닌이 면역력을 증진과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순은 섬유질이 많아 혈당 상승을 낮추어주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 완화 및 개선에도 도움을 줄수도 있고요. 그렇다고 과다 섭취하게 될 경우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맛, 향을 살려 같이 만들어 볼까요^^

Unbalanced

% Daily Values based on a 2,000 calorie diet

Step 1

선명한 녹색으로 향이 진한 엄나무순이에요. 중간 사이즈가 적당히 연하면서 향이 진해 장아찌 만들어 먹기 좋은 것 같아요. 보라색 뿌리 부분은 제거해 주고 끝부분도 다듬어 씻어줍니다. 밑동을 잘라내어 담아도 되지만 끝부분만 다듬어 통으로 담은 뒤 먹을 때 먹기 좋게 찢어 먹으면 됩니다. 다듬어 손질하기만 해도 향긋함이 가득해요. 제가 담은 건 가시가 연해서 따로 제거하지 않았지만 큰 것은 먹기 좋게 칼로 살살 긁어내어 주시면 됩니다. 엄나무순 데치기 간단합니다.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팔팔 끓으면 소금 1/2 큰 술 넣어줍니다. 끓어오르는 때 손질한 순을 넣고 데쳐줍니다. 장아찌로 만들어 드실 때는 너무 오래 데치면 식감이 물러질 수 있어 10초 정도, 숨이 죽을 정도로 데친 뒤 바로 건져내어 줍니다. 데친 뒤 나물이나 숙회로 드실 땐 30초~1분 정도 데쳐주시면 됩니다. 크기에 따라 물러지지 않게 데쳐주세요. 찬물에 바로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Step 2

장아찌 절임물을 준비해요. 앞서 말한 대로 기본 비율에서 입맛에 맞게 조절해 주시면 되는데요. 신랑이 신맛을 좋아하지 않아 식초는 줄이고, 황설탕과 매실액을 섞어 단맛을 내어주었습니다. 양조간장 140ml, 황설탕 90ml 매실액 50ml, 사과식초 120ml 맛술 2 큰 술 넣어줍니다. 새콤하게 드시고 싶다면 식초 양을 늘려주시고, 절임물을 끓인 뒤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저와 같이 신맛을 중화해주고 싶다면 같이 넣고 끓여주시면 됩니다. 설탕이 녹을 정도로 끓여줍니다. 설탕 입자가 녹도록 파르르 끓여줍니다. 엄나무 순은 향이 강하기 때문에 별다른 재료를 넣지 않고 간장물을 만들어 주시면 되어요.

Step 3

밀폐용기에 데친 개두릅을 담아줍니다. 데친 뒤 장아찌를 담그는 것이라 간장물은 완전히 식힌 뒤 부어줍니다. 3~4일 숙성한 뒤 드시면 됩니다. 바로 드셔도 좋고, 2~3주 냉장고에서 숙성해 주시면 맛이 더 들어서 먹기 좋습니다. 맛있게 숙성되어 먹어보니 특유의 쌉싸래한 향과 짭조름한 새콤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졌어요. 영상도 같이 담았어요.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봄나물은 개두릅장아찌로 담아놓으면 맛과 향을 내내 즐길 수 있어요. 만들어두고 밑반찬으로 꺼내어 드시기도 좋고요. 엄나무순장아찌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끄읕 !

↑Support creators by visiting their site 😊